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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일본흥행, 일본 영화인들 관람펑은? (매출 40억엔돌파, 누적수익 3천억)

by 자이언트호두 2020. 3. 10.

영화 기생충이 일본에서 엄청난 흥행을 하고 있습니다.
역대 영화영사상 가장 큰 매출을 갱신하는중이라고 해요.

오스카상 수상 이후 일본신문 전면광고

일본에서 입소문을 타고 흥행하여 40억엔이라는 큰 액수의 수익을 거둬내고있습니다.
코로나의 영향에도 대단한행보인듯해요.

영국에서도 역대 외국어영화 흥행 1위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전세계 누적수익은 3천억 돌파를 눈앞에 앞두고 있습니다.

기생충 일본 수익

9일 CJ ENM에 따르면 '기생충'은 일본에서 8일 기준 40억4천716만엔(47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종전 1위인 2005년 '내 머릿속의 지우개'(30억엔)를 훌쩍 뛰어넘은 최다 흥행 기록이다.

기생충 세계수익

기생충'은 영국에서도 역대 외국어 영화 최고 흥행 성적을 올렸다.

지난달 7일(현지시간) 영국에서 개봉한 '기생충'은 이달 6일까지 1천108만8천149파운드(약 174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기존 외국어 영화 최고 흥행작인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1천107만8천861파운드)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성적이다.

'기생충'은 북미에서도 약 5천281만달러(634억원)의 수익을 냈다.

역대 북미 개봉 외국어 영화 가운데 '기생충'보다 많은 매출을 올린 작품은 '와호장룡'(1억2천810만달러), '인생은 아름다워'(5천720만달러), '영웅'(5천370만달러) 세 작품뿐으로, '영웅'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미 등을 모두 합친 전 세계 수익은 2억4천590만달러(2천953억원)에 이른다.

기생충 일본 포스터

일본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문화, 생김새를 하고 있어서 더욱 관심을 갖고 봐주시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아카데미 수상의 파급력이 어마어마한듯합니다. 일본에서 흥행한 요소들 중 하나는 주요 스타들의 관람평인데요.

일본 배우 요시자와료는 기생충 관람 후 극찬 평을 남긴 후 기생충 무대인사때도 깜짝 등장해주었습니다.
(봉감독님과 송강호배우님 사이에있으니 새삼얼굴이 주먹만해보이네요;;)

요시자와료님은 기생충에 대해 '정말정말 재밌었고 대단한 걸작이다. 확실히 최근 몇년동안 본 영화 중 가장 대단했다. 반드시 보는게 좋다.' 라고 소감을 남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봉준호 감독의 [마더]를 최고의 영화중 하나로 꼽을 정도고, 본인의 공식 달력에 [마더]에서 영감을 받은 사진을 실을 정도로 봉 감독의 팬이라고 하네요.

기생충 일본 영화인들 관람평

일본인이 만든 기생충 비디오 표지사진


고레에다 히로카즈(영화감독 <어느 가족> <바닷마을 다이어리>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아직 못 본 사람에게 이 영화의 내용을 설명하는 건 촌스러운 짓이다. “봐라!”고 할 수밖에 없고 “재밌다!”라고밖에 할 말이 없다. 그러니 아무튼간에 봤으면 좋겠다.


사카모토 준지(영화감독 <어둠의 아이들> <망국의 이지스> )

보자마자 속으로 중얼거린 말은 “아, 도저히 (나와) 같은 직업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구나.” 감동을 넘어 무릎을 꿇게 만든다. 이건 그야말로 영화라는 범주를 넘어선 것이다. 저술이자 조각이자 회화이기도 하고 건축이기도 하다. 늘 언더그라운드에서 세계를 응시하는 봉준호 감독은 이 작품으로 이제는 현대의 미켈란젤로가 되었다. 분하지만 그를 능가할 수 있는 사람은 그 자신밖에 없을 것이다.


하마구치 류스케(영화감독 <아사코> <해피 아워> <노래하는 사람>)

‘걸작’이라는 말로도 부족한, 현대영화의 한 도달점. 영화란 이 정도로 재밌게 만들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감독의 한 사람으로서 망연자실하게 됐다.


이상일(영화감독 <분노> <악인> <훌라 걸스> <69>)

어두컴컴한 날 숨어서 질주하듯이 고조되는 흥분과 자극의 저편에서, 사회의 부정함, 인간의 우스꽝스러움을 교훈 따위로 말하지 않고 우아하게 그려낸 그 수완에 그저 넙죽 엎드리게 된다. 웃으면서 관람하다가 문득 등골이 오싹해지는 충격으로 전율하게 된다. 궁극의 변태이자 철저히 잔혹(최대의 찬사다!). 그리고 아주 약간의 상냥함이 뒤섞인 봉준호가 바라보고 있는 것은, 분명 “인간의 존엄”. 아득히 저편에 희미하게 보이는 거대한 뒷모습을 앞으로도 계속 쫓아가고 싶다고 나는 생각했다.


니시카와 미와(영화감독 <우리 의사 선생님> <유레루>)

봉준호 감독이 지닌 천재적인 그로테스크함과 웃음에 최상급의 세련됨이 더해졌다. 이토록 사회의 심각한 병폐를 그리고 있음에도, 어쩜 이렇게나 재밌게 볼 수 있는 걸까. 영화를 진지하게 보는 사람이든, 영화를 그다지 보지 않는 사람이든 5분 만에 눈을 뗄 수 없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전 세계에서 찬사를 보내는 게 당연!


야마시타 노부히로(영화감독 <모라토리움기의 다마코> <린다 린다 린다>)

가난한 가족이 부자 가족을 침식해가는, 뻔한 코미디인 것처럼 안심하게 해놓고는, 터무니없는 곳으로 관객을 인도한다. 봉준호는 영화를 믿고 관객을 믿고서 자신의 영화를 가지고 유희를 즐긴다. 영화 전체가 꽉 차있다는 느낌. 언젠가 그의 발끝에라도 닿도록 해주세요.


카타야마 신조(영화감독 <岬の兄妹>)

봉준호 감독이 홈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딱 들어맞는 프레임, 리드미컬한 대사, 경악스런 스토리텔링! 그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아 계산하여 만들었다! 예술과 엔터테인먼트의 훌륭한 융합! 보고난 뒤에 당신에게 기생하는 대걸작입니다!


카와무라 겐키(프로듀서(전차남, 바쿠만, 늑대아이, 너의 이름은), 소설가)

영화인으로서 가장 존경하는 봉준호 감독의 최신작이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대치가 한껏 올라간 상태에서 봤더니, 밑 빠진 나락으로 처넣는 듯한 충격. 위를 올려다보니 거구의 천재가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나를 바라보고 있다. 우리들은 이제부터 (위를 향해) 기어올라가지 않으면 안 된다.


기생충 일본 일반관람객 관람평


필름마크스 (5점 만점)
https://filmarks.com/movies/83796

5.0 이런 영화 일본에선 못 만든다. 봉준호 굉장해. 올해 마지막으로 가장 재밌는 영화가 나왔다.

4.3 “역시 코너링이 훌륭하시네요” .....
격차 사회의 아이러니와 풍자를 담으면서 코미디 테이스트가 다크한 색으로 물들여가는 훌륭한 엔터테인먼트 작품.

5.0 무조건적으로 재밌다. 사회파이면서 일류 엔터테인먼트!

4.4 보통 1900엔(약 2만원)을 내고 영화 보러 가는 일이 드물지만, 할인도 안 되는 특별 선행 상영이라 어쩔 수 없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표값 이상으로 재밌었다.
더 말하면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처럼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사전 정보 없이 봐라.

4.8 ....132분짜리 영화라고 여겨지지 않을 정도의 볼륨으로 보고난 뒤의 포만감이 굉장했다... 2019년 마지막에 최고 수준의 영화를 본 것에 감사.

4.0 보고난 뒤에 배우들이 오히려 멋져 보여서 살짝 팬이 될 것 같네요.

4.2 한국영화의 퀄리티가 굉장하다.

4.0 차별, 격차에 대한 감독의 강렬한 메시지. 그리고 생존이라는 집착.

4.1 한국영화 가차 없네~ ...
기정의 쿨한 모습이 좋다. 과일 가게에서 복숭아를 슬쩍하는 장면, 변기 위에서 담배를 피는 장면에서 반했다.

4.3 충격을 충격으로 덧씌우는 듯한 예측 불능 전개의 연속.

4.5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생으로 놀라고 생으로 감동하는 게 좋다.

5.0 와 엄청 재밌다. 촬영, 미술, 음악, 연출, 구성, 캐릭터 설정, 대사 모든 것이, 이 작품을 굉장한 영화로 만들고 있다. “영화란 종합예술이다”라는 말을 구현화했다. 소름이 돋는다.

4.2 사회비판도 물론 담겨있지만, 확실히 오락성 있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에이가닷컴
https://eiga.com/movie/91131/

5.0 하층민을 지하로 상징하는 영화의 싱크로니시티

5.0 계획/무계획, 압도적인 대비와 전개

4.5 (생각지 못한) 맹점을 따라간다는 느낌

5.0 걸작

4.5 황금종려상을 받을만 하다.

4.5 영화관에서 봤다! 만족스러웠습니다.

4.5 좋았습니다.

5.0 온갖 장르들이 담긴 사회파 오락물

3.0 평범하진 않지만 어디선가 본 듯한 장면의 연속


야후재팬영화
https://movies.yahoo.co.jp/movie/368576/review/

★★★★★
‘빈부’와 ‘비’와 ‘냄새’

★★★★★
역대 황금종려상 수상작들 중에서 가장 오락성 있는 작품.


기생충 전문가 단평


https://www.cinematoday.jp/movie/T0024506

최고로 풍부한 독창성. 재밌다고 느끼다가, 생각에 잠기게 한다.

★★★★

젠체하는 기색은 전혀 없는, 겉보기에 우스운 영화 같지만 사실은 무척 딥하고 다크하다.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계속 이어지는 오락성 넘치는 영화이면서, 마지막에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그 스마트함에 경의를 표할 수밖에.

도중에 벌어지는 그러한 톤의 변화가 전혀 무리가 없는 것도, 만든 이의 실력을 증명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소득격차는 현재 전 세계적인 문제인데, 지난해에 <어느 가족>도 바로 그 문제를 다루는데다가 두 작품이 모두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 때문에 좋은 비교가 되는데, <어느 가족>과 <기생충>은 전혀 다르다. 그 점 또한 그 두 작품을 걸작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훌륭한 캐스팅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사루와타리 유키(영화 저널리스트)

한치 앞을 읽을 수 없는... 그런 정도가 아닌, 충격의 영화체험

★★★★★

‘예측 불가’의 작품들은 많이 있지만, 전개 자체는 물론 느끼는 ‘감각’마저 예상할 수 없는 순간이 노도처럼 몰아닥친다. 코미디와 서스펜스, 인간 드라마, 액션, 사회성 등 다양한 장르를 적절하게 망라해 영화팬들에게 더없이 행복한 체험을 하게 해주는 작품이다.

반지하에 사는 4인 가족의 씩씩함, 당참, 재치와 대응력이 감정이입을 불러오고, 복선의 회수도 포함하여 계산해 만든 각본. 웃음과 놀라움의 신들린 듯한 타이밍, 봉준호의 연출에는 조금의 낭비도 없다. 유일하게 존재하지 않는 것은 뻔한 감동. 때문에 과잉의 스토리, 타협 같은 건 전무하다. 수많은 감정들에 마음이 흔들렸고, 이윽고 찾아온 것은 모종의 황홀감이었다.

-사이토히로아키-

기생충 제시카송 원곡 ‘독도는 우리땅’

기생충을 관람하는 대부분의 일본관람객은 이 제시카송의 원곡을 모르겠죠?

만약 알게되면 또 불매다 뭐다 하는게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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