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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호두일상

2020 아카데미 시상식엔 어떤 작품들이?

by 자이언트호두 2020. 2. 10.

 

오늘 모든 실시간 뉴스를 도배한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영화제 수상이 있었어요.

네이버 포털사이트에서는 한때 ‘기생충 축하해’ 라는 축하의 검색어가 올라서 저도 모르게 눌러버리면서 실검에 한몫을 더하곤 했는데요.

몇몇 기사를 읽어보니 아시아 최초의 아카데미 수상이라고 하더라구요. (자랑스러워요 봉감독님..)



 

구글검색에 나오는 위키피디아에는 벌써 오늘의 수상작이 갱신되어있었습니다.

오늘 봉준호감독님 및 기생충팀이 수상한 상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이 있었는데요. 위키피디아에 명시된 아카데미 대표상인 작품상과 감독상에 대해 잠깐 짚고 넘어가보겠습니다.

 

대체로 메인 영화가 정해지면 그 영화가 거의 모든 상을 휩쓸어가는 구조인것 같습니다.
그럼 올해 진행된 2020 아카데미 시상식엔 어떤 경쟁작이 있었을까요? (시상식 진행은 2020이지만 사실상 2019년도 작품이 수상 대상입니다)

포드 v 페라리
먼저 편집상을 수상한 포드v페라리 입니다.

러닝타임이 152분으로 상당히 긴데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았다는평들이 많았는데요.

전체적인 영화 평으로는 페라리가 왜 1등인지를 보여주는 영화라는 평이 많이 보입니다.



아이리시맨

다음은 아이리시맨입니다. 이영화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된 영화에요. 관객수가 3.6만명인걸 보니 제대로 개봉을 안했던 것 같아요.

영화 아이리시맨의 감독님은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님인데요. 봉준호 감독님이 수상소감을 말하면서 마틴 감독님에게 경외감을 표현하기도 했죠. 러닝타임은 209분으로 정말 기네요;

“어렸을때 항상 가슴에 새겼던 말이 있다. 영화 공부를 할 때 책에서 읽은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라는 마틴 스콜세이지의 말이었다”
- 봉준호 수상소감 중-

감독이라는 극한직업을 수행하기엔 나이가 많을 수 있지만 아카데미 수상작 리스트에 오를 정도로 아직 죽지않은 연출력을 보여주신 듯 해요(역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인가..)

 

조조 래빗
다음은 조조래빗이에요. 우리나라엔 2월 5일에 개봉해서 아직 상영중이라 영화관에서 만날 수 있는 영화에요. (기생충도 재개봉소식을 알려왔습니다!)

주연배우가 스칼렛 요한슨입니다. 밑에서 소개할 결혼이야기에서도 주연을 맡은 스칼렛요한슨은 내로라하는 영화에 많이 출연하나봐요. 정말 탑오브탑 배우인듯 해요.

영화 스틸컷은 예전에 봤던 영화 ‘줄무늬를 입은 파자마 소년’ 이 생각나는데요. 영화 배경도 2차 대전을 설정하고 주인공을 어린아이로 한 점에서 보면 유사점이 많은 것 같아요.

줄무늬를 입은 파자마 소년 스틸컷

 

조커

다음은 제가 정말 감탄하면서 본 영화 조커입니다.
특히 호아킨의 연기에 감탄을 연발했는데요.
역시나 각종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고 있습니다.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와 영상미, 음악적인 연출부분에서 훌륭한점이 많았다고 생각하는 영화인데요. 이 영화를 집에서 작은 화면으로 보게 된다면 굉장히 슬펐을것 같아요. 영화 보는 내내 소름끼치고 감탄하면서 봤지만 너무나도 어두운 내용의 영화여서 쉽게 추천하고 다니진 못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500만 관객에 그쳤네요.

개인적으로 조커역을 맡은 호아킨의 연기력을 보는 재미만으로도 영화를 볼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작은아씨들

아직 국내 개봉전인 영화 작은아씨들이에요. 이 영화는 감독부터 배우진들이 거의 모두 여자로 구성된 영화에요. 특히 작은아씨들의 감독을 맡은 그레타 거윅이 눈에 들어옵니다.

1983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수많은 거장 감독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슈퍼우먼인데요. 그레타 거윅은 감독 이전에 배우로도 명성을 갖고 있었어요. 그러다 영화 ‘레이디 버드’를 시작으로 감독과 각본을 하고있죠.

제가 좋아하는 영화 ‘프란시스 하’의 주연을 맡기도 했습니다.

흑백영상으로 만들어진 매력적인영화 프란시스하

작은 아씨들은 워낙 유명한 원작이 존재하기때문에 원작을 충분히 잘 살려냈는지가 관건일 것 같아요.

 

결혼 이야기

다음은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영화 결혼 이야기 입니다.
여기에서 우리의 대배우 스칼렛요한슨은 또 한번 주연을 맡는데요! 저는 얼마 전에 이 영화를 봤는데 스칼렛 요한슨에게 다시 한번 반해버렸어요.

 

결혼 이야기는 찐 현실 결혼생활 이야기를 다뤄 많은 부부들의 공감을 자아내어 입소문 타고있는 영화에요. 장르가 코미디로 되어있는데 음 제 생각에 코미디는 아니고 드라마에 가까운 영화에요.(결혼 다큐 같기도 ..)

 

영화는 결혼에서 이혼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게 되는데 배우들의 연기력도 훌륭하고 권태기를 겪는 연인이거나 부부라면 많은 공감을 하면서 볼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아요.

결혼이야기의 감독을 맡은 노아바움백의 필모그래피를 보니 제가 좋아했던 영화(위에서도 언급한) 프란시스하의 감독님이시네요. 잔잔하게 영화를 잘 만드시는 것 같습니다.

작은아씨들의 그레타거윅 감독이 감독을 하고 결혼이야기의 노아 바움백이 각본을 맡는 영화 ‘바비’가 제작중인 것 같아요. (둘은 무슨사이일지 궁금해지네요..)

 

결혼이야기에서 조연을 맡은 배우 로라던님께서 아카데미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어요.
역할이 찰떡같이 잘 어울렸죠.



주디

마지막으로 소개해볼까 하는 영화 주디입니다.
주디도 아직 국내 개봉 전인 영화에요. 2월달에 개봉하는 아카데미 수상 영화가 많네요. 코로나바이러스만 잠잠해진다면 볼 영화가 넘쳐나는 ㅠㅜ

개인적으로 영화 주디의 내용이나 장르로 봤을때 크게 기대되지는 않는데요. 나만의 대배우 스칼렛요한슨을 제친 르네 젤위거님의 연기가 궁금하긴 해요.

아카데미 시삭식의 르네 젤위거

제가 기억하던 르네 젤위거는 엄청 영한 모습이었는데 세월이 참 빠르네요. 그래도 제가 저 나이가 된다면 절대 이루지 못할(지금도 이룰수없는) 훌륭한 몸매를 유지하고 계시네요.

 

이상으로 2020 아카데미 수상작들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려고 합니다. 사실 여기 다 적지 못한 영화도 몇개 더 있습니다(1917, 원스어폰어타임인할리우드 등)
아직 국내개봉 전인 영화들도 있으니 당분간 볼거리가 풍부할것 같아요!!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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